광주 침수 사진
광주에 4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산강 하천 수위가 마을 배수로보다 높아져
주택 등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
인근 서창농협과 주택 20여채가 침수됐습니다.
광주 침수 사진과 함께
현재 광주의 상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침수로 마을 주민 10여명이 동사무소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구는 영산강 하천 수위가 마을 배수로보다 높아 마을
일대로 물이 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구 등은 비료와 농약 등의 물품이 불어난 물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벌인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구 관계자는 "배수장은 모두 작동됐습니다"며
"그렇지만 배수 용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산강 하천 수위가 마을 배수로 보다 높아 물이 찬 것"이라며
"퍼펙트하게 말하면 침수가 아니라 하천의 물이 넘어들어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8일 낮 12시 기준 광주·전남의 누적 강수량은 광주 477.2㎜ 담양 509.5㎜
화순 북면 505.5㎜ 곡성 옥과 492㎜ 광주 477.2㎜ 등입니다.
지금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많이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 한 저수지의 제방이 붕괴돼 인근 공장과 농경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에
광산구 소촌동 소촌저수지(저수량 1만5000t)의 제방(길이 15m·높이 7m)이 붕괴됐습니다.
이로 인해 저수지 아래 1만3500㎡의 농경지와 공장 단지·상가·도로가 침수됐습니다.
광주시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에 이틀째 내린 폭우로 광산구 월곡동 월곡천교가
침수되면서 광주역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8일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7분에
월곡천교가 침수돼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셔틀열차는 운행이 중지됐고 광주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무궁화호는 익산역까지만 운행합니다.
광주역을 도착하는 ITX새마을호는 광주 송정역으로 종착역을 변경해
운행할 예정입니다.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관계자는 "수 없이 많은 비로 인해 월곡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광주선 월곡천교가 침수돼 열차 운행을 중지했습니다"며
"광주 송정역에서 서울 등을 향하는 노선은 정상 운행할 구상입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139㎜의 비가
내리는 등 지난 7일부터 이틀째 399.6㎜의 폭우가 내려 크고 작은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8일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9분께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인근 야산의 흙이 무너져 내리며 토사가 주택 4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매몰된 주민 3명(70대 여성 50대 남성·여성)이 1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2~3명이 더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고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7일 자정께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던 수사가 8일 오전 재개됐습니다.
폭우로 인해 산비탈에서 쏟아진 토사가 전라남도 구례군의
한 펜션에 쏟아지며 73명의 투숙객이 대피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께 구례군 용방면 자연드림파크와
인근 야산에서 폭우에 의해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토사가 펜션 건물 3개동의 입구를 막으면서 투숙해 있던 73명이 건물에 갇혔습니다.
주차 중이던 차 일부도 파손됐습니다.
단 복식 사다리 등을 통해 소방당국이 투숙객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일부 전라도 지역에
시간당 50∼90㎜의 강한 비가 내렸고
경상북도 남부 및 경상남도 지역에 시간당 15∼30㎜의 비가 내렸습니다.
남부지방 지역 수 없이 많은사람들에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남부지방에는 이날 낮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이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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