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과징금 이유
문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대해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제인 과징금 부과가 확정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1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프로듀스 101' 시리즈 4개 프로그램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방심위는 "시청자 참여 투표만으로 그룹의 최종 멤버가 결정되는 것을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워 유료문자 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청자를 기만하고 공정한 여론수렴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오디션 참가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한 점은 중대한 문제"라며 과징금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Mnet은 '프로듀스 101'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총 4개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최종 순위를 자의적으로 정해놓고 합격 탈락자를 뒤바꾸는 등 조작 사실이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지난달 진행된 소위회의 의견진술에서
CJ ENM 관계자는 "제작사가 책임을 통감하고 개선책을 장만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큰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 사태는 방송사에 책임이 있습니다"고 사과했습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메인 제작진인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의
사기 혐의 관련 1심 재판에서 안준영 PD는 징역 2년에 추징금 3600여 만 원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 받았으나 지금 항소한 상태입니다.
투표 및 순위 조작을 일삼은 CJ ENM 채널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4에 대해 결국 만장일치로 과징금 제재가 최종 의결됐습니다.
과징금은 방송법상 최고 수위 징계에 해당합니다.
10일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입을 모아
장기간에 걸쳐 조작된 '프로듀스' 시즌1~4 사건에 엄중한 제재가 필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상현 위원장은 "이는 방송사가 불신의 늪에 빠진 대표적 사례입니다.
법정 제재를 뛰어넘는 막중한 책임이 필요합니다"며
"철저한 재발방지가 수반돼야 하는 하나의 사건입니다.
과징금 의견을 내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심영섭 위원은 "최초부터 조작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가 그 동안 약하게 제재한 부분도 있습니다. 요번에는 과징금이 불가피합니다"고
의견을 보탰습니다.
시청자를 기만한 엠넷의 행태를 지적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청자
주권의식 존중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김재영 위원은 과징금 의견을 내면서 "요번 사건을 온라인에서는
희대의 취업사기라고 합니다. 단순한 객관성 위반이 아닙니다.
시청자 참여를 표방하면서 결국 속인 방송"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투표 결과를 최초 제기한 주체도 시청자였습니다.
이제 시청자들은 방송 프레임 단위로 문제제기를 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팩트체크합니다.
방송사들도 시청자들의 높아진 주권의식에 눈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됩니다"고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최종 과징금 액수는 다음에 열릴 전체회의에서 결정됩니다.
2천만원을 기준으로 1천만원 가중이 가능해 한 시즌당 최대 과징금
3천만원이 의결된다면 엠넷은 총 1억 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됩니다.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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