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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련

승리호 손익분기점

승리호 손익분기점



9월 23일 개봉하는 '승리호'는 제작비 240억의 대작입니다. 

제작비 규모도 눈길을 끌지만  한국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SF 액션 장르를 내세웠고  

개봉 전 일반인 투자를 모집하는 등 신선한 시도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승리호의 손익분기점과 함께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국내 첫 SF 블록버스터인 데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탄탄한 출연진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규모가 큰 상업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전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10일부터 21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청약을 진행한 뒤 

'한국영화승리호주식기업'라는 특수생각법인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이후 영화 매출을 기준으로 수익을 배분합니다.







일반인 크라우드 펀딩은 '귀향'  '노무현입니다'  '그날  바다' 등 

주로 소규모 영화들이 홍보  마케팅 가격을 충당하기 위해 선택해왔습니다.

상업 영화에서 일반인 투자가 알려진 건 2017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흥행하면서입니다. 

이 영화는 당시 370만 관객을 동원하고 대박을 터트렸고  채권을 산 

투자자는 4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블록버스터로는 '승리호'가 최초입니다.





'승리호'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에 일반인의 투자 참여 기회가 없던 기존 사례에 비춰볼 때 흔치 않은 시도"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 투자시장에 새롭게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승리호'가 요번 펀딩으로 제일 확실하게 누릴 수 있는 효과는 홍보 측면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극장 관객이 예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손익분기점 580만명을 달성하려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야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팬들을 모으면서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13일 크라우디에 따르면 최소 투자 가격이 1인당 최소 50만원인 

요번 펀딩엔 사전 신청에만 4900명이 몰렸습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는 목표 가격 3억원의 58%에 달하는 1억7380만원이 모였습니다.

크라우디 관계자는 "일반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았습니다.

기존 거대 배급사와 투자전문기관에만 국한됐던 대작 영화의 투자 기회가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열린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투자 상품인 만큼 손해를 볼 가능성도 감안해야 합니다. 

각별히 손익분기점이 높은 상황이라 원금 손실의 위험도 큽니다. 

크라우디가 공지한 손익 구조에 따르면 손익분기점 580만명 미만의 

구간에서는 관객수에 비례해 손실이 발생합니다. 






예상 손익률을 살펴보면 관객이 200만명에 그쳤을 때는 -59.4% 

300만명일 때는-43.4%입니다. 

이후 400만명엔 -27.4%  500만명엔 -11.3%입니다. 

손익분기점인 580만명에 도달했을 때는 수익률 0.7%로 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후 수익률은 2.3%(600만명)  10.3%(700만명)  18.3%(800만명)로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크라우디는 "본 프로젝트는 원금 손실 구간이 존재하고  

경우에 따라 원금 전부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번 펀딩의 1차 정산은 2021년 4월  2차 정산은 2022년 3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 효과를 보려면 '승리호'는 

'남산의 부장들'(475만명)을 넘고 요번해에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해야 합니다.






한국영화승리호주식기업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 가격을 보면 

100만원대"라며 "코로나19로 극장 상황이 안 나쁘지않은 점은 아쉽지만  

요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당연히 수익 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손익분기점은 국내 극장 매출로 기준으로 정했는데  

향후 중화권 판권 계약이 이뤄지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꼭 수익을 바라고 투자하지 않더라도 배우나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투자에 참여하신 분들도 있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요번에는 영화 '승리호'에 탑승하고 다시 한번

'태리 불패'를 외치고 있습니다.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그가 흥행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리는 오는 9월 23일 개봉을 앞둔 '승리호'를 통해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2016년 '아가씨' 428만  2017년 '1987'로 723만  2018년 '리틀 포레스트'로 

150만 명 동원 등 김태리는 그간 자기자신이 주연을 맡은 작품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김민희  하정우  유해진  류준열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열연으로  잇달아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태리 불패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입니다.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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